[여기는 칸] 제79회 칸 국제영화제프랑스 문화부 장관 카트린 페가르의박찬욱 감독 문화예술공로훈장 수훈 연설문그는 왜 박찬욱을히치콕·니체·소포클레스의 계보 안에 놓았나지난 17일, 칸 영화제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프랑스 문화부 장관 카트린 페가르가 박찬욱 감독에게 문화예술공로훈장(Commandeur des Arts et des Lettres)을 수여했다. 이 훈장은 프랑스 문화권이 예술가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높은 예우다. 이날 장관이 직접 쓴 수훈 연설은 그 예우에 걸맞은 무게를 지니고 있었다.장관은 박찬욱을 소개하며 히치콕, 니체, 소포클레스, 보들레르, 고다르를 차례로 불러냈다. "세계적인 한국 감독"이라는 익숙한 수식은 없었다. 대신 그를 현대 영화가 도달한 철학적 질문의 계승자로 읽었다. 누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