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겁주고 옥죄는 봉쇄 전략...‘중화민족’은 누구인가 기사입력 2021.07.24. 오전 9:01 최종수정 2021.07.26. 오후 6:27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 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296 댓글105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송재윤의 슬픈 중국: 문화혁명 이야기 1996년 여름 네이멍구(內蒙古, 내몽골)의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 교외의 한 라마교 사원을 방문했을 때, 필자는 법전(法殿) 앞에 진열된 오백 나한상(羅漢像)의 코들이 하나 같이 모두 깨져 있는 참혹한 장면을 목격했다. 1967년 베이징에서 몰려 온 홍위병들의 만행이라고 가이드가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공식통계에 따르면, 문혁 시절 네이멍구에선 34만6000명의 몽고족이 구속됐고, 그 중에서 2만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