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때 비평 `우상의 파괴`로 문단에 큰 파문 일으키며 명성 미디어 통해 최고 논객 활약 한예종 설립 등 문화행정 족적 췌장암 투병 끝 89세로 영면 김슬기 기자 입력 : 2022.02.27 17:05:44 수정 : 2022.02.27 19:13:53 2020년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는 모습. [매경DB] 한국 지성사에 큰 별이 떨어졌다. '우리 시대의 지성'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지난 26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9세. 유족 측은 "낮 12시 20분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큰 통증 없이 돌아가셨다"며 "유언은 따로 남기지 않으셨다"고 밝혔다. 2017년 암이 발견돼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지만, 말기 췌장암으로 투병하면서도 마지막에는 항암치료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