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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베트남 생산 '일단중지' 무엇을 의미하나?
신짜오 베트남-103] 중국에 리쉰정밀(Luxshare)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애플의 에어팟을 주로 하도급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최근 애플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 업체 주가 역시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지요. 이 업체는 지난 7월 애플 아이폰의 세 번째 OEM 업체인 대만의 위스트론(Wistron)을 인수·합병(M&A)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폭스콘을 포함해 대만 업체가 아이폰 OEM을 싹쓸이 해왔습니다. 그런데 리쉰정밀이 대만 위스트론을 인수하게 되면 '아이폰 대만 독점 생산 체제'가 깨지게 되는 것이죠(배경을 살펴보면 리쉰정밀 창업자는 폭스콘의 직원이었다고 하는군요. 독립해 회사를 차려 폭스콘의 경쟁자가 되었으니 엄청난 재주꾼인 셈입니다. 지금 리쉰정밀 기업가치는 폭스콘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리쉰정밀은 베트남 하노이 북부지역 박장성에 에어팟 생산 협력 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초 애플은 이곳에서 아이폰을 생산할 것을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장의 조건이 아이폰 생산 기준에 부합되지 않아 계획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공장 측은 "아이폰 생산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검토를 진행했고 애플 측은 제조 공정과 근로자들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입장이지만 끝내 애플의 까다로운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 측은 '직원 숙소와 관련한 일부 기준이 애플이 내거는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하는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리쉰정밀은 애플이 에어팟(AirPods) 생산량을 늘릴 것을 요구하는 것에 대비해 베트남 박장성 공장을 큰 폭으로 확장한 바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에는 애플 아이폰을 여기서 만들어야겠다는 계획도 한몫한 것으로 보이는데 리쉰정말 측은 일단은 씁쓸한 입맛을 다시게 됐습니다. 리쉰정밀 측은 공단 외부에 추가로 기숙사를 만들기 위해 베트남 정부 건축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과 돈을 더 들여서라도 베트남에서 아이폰을 만들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비슷한 시기, 인도 매체인 이코노믹타임스는 삼성전자가 인도 정부에 스마트폰 생산라인 다변화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이 스마트폰 생산 공정을 전 세계에 두는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니 별로 놀랄 만한 뉴스가 아니지만 문제는 이 매체가 삼성이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라인 일부를 뜯어 인도로 가져갈 수 있다는 추측을 덧붙인 것입니다.
베트남 입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꼬박꼬박 고용과 세수를 늘려주는 '알짜 공장'인데 이게 인도로 갈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바로 민감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해프닝은 삼성전자 측에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생산라인 일부를 베트남에서 인도로 이전할 수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삼성이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 중에 베트남에서의 생산 비중은 절반에 달합니다. 고용인원만 13만명에 달하는데, 베트남 고용시장에서 삼성에 들어갔다는 것은 곧바로 '중산층 이상의 삶을 보장받는' 것을 뜻합니다. 사회 안정과 경제성장에 있어 삼성이 빼놓을 수 없는 파트너라는 얘기입니다.
스마트폰 생산 공정을 둘러싼 일련의 이 해프닝은 현재 베트남이 처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베트남은 '제조업 생산 기지' 차원에서 아직 먹을 게 더 있는 지역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선점한 데 이어 리쉰정밀을 비롯해 중국에서 떠오르는 신흥 제조업체까지 베트남 진출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 인건비는 오를대로 올라 더 이상 생산기지로서 매력이 없다는 걸 중국 업체조차 알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는 수출 시장에서 별로 매력적인 카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를 회피하고자 '메이드 인 베트남' 타이틀을 적극적으로 붙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또 하나는 서구 관점에서 볼 때 베트남은 아직 근로 여건 등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올라가기는 멀었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리쉰정밀 베트남 아이폰 생산 계획이 연기된 것은 이를 의미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근로 여건 등 서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측면에서 베트남 상황이 조금 더 올라와주면 미국을 비롯한 서구 기업이 더 많이 베트남으로 몰려올 수 있다는 얘기도 되겠습니다. 이는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이고 그렇다면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베트남 내 제조설비 이전 붐은 더 활발해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인건비는 올라갈 것이고 생산기지로서의 베트남 매력도도 조금씩 빛을 바래게 될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애플의 이번 결정은 그렇게 되기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노이 드리머(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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