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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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한 달간 2조6000억원 증가해 총 610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1월 은행 가계대출 1조1000억원↑…828조7000억원
주담대를 제외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은 명절 및 성과 상여금 유입 등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월 1조5000억원 감소한 217조원을 기록했다.
1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부가세 납부를 위한 대출수요 등에 기인해 전월 6조8000억원 감소에서 7조6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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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부동산 富 테크쇼 / 고종완 자산관리연구원장 ◆

"부동산 투자는 조정기일수록 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자산 교체의 적기`입니다. 예를 들어 무주택자는 신규 분양이나 경공매, 1주택자는 불황기에 강한 도심의 소형 주택으로 갈아타기, 다주택자는 몸집을 줄일 것을 권합니다."
국내 부동산 컨설턴트의 대표 격인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사진)은 조정기로 접어든 부동산시장에서 `적극적인 갈아타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원장은 흔들림 없는 부동산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현재 부동산 조정 국면에서 어떻게 부동산 자산에 접근해야 하는지 주택 보유 여부 및 보유 주택 수, 금융자산 규모에 따른 상황별 대응법을 소개했다. 설 연휴 직전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한국자산관리연구원에서 만난 그는 "지금이 부동산 조정기이며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관망하지 말고 움직이고 갈아타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부동산값이 떨어지는 시기야말로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기 때문에, 현재 가진 돈이나 부동산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사람들이 움직일 기회라는 것이다.
고 원장은 우선 무주택자라면 분양이나 경공매를 노리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규 분양의 경우 시세 대비 보통 20~30% 이상 가격이 싸기 때문에 지금 들어가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고 다음 상승기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공매도 지금 매물이 넘쳐 낙찰가율이 떨어지고 당첨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역발상으로 접근하면 4~5년 뒤 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원장은 서울 변두리나 수도권의 중대형 1주택 보유자라면 부동산 조정기에 상대적으로 가격 지지력이 높은 도심의 소형 주택으로 갈아타기를 시도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부동산시장 불황기로 접어든 올해가 자산 교체의 적기"라면서 "특별한 경우(부모 봉양·다자녀 등)가 아니라면 1주택자는 관망하지 말고 축소 지역은 버리고 성장 지역으로 갈아타라"고 강조했다.
고 원장은 다주택자의 경우 부동산자산 `다운사이징(몸집 줄이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유세가 높아졌으니 아무래도 증여·상속이나 부부 공동명의 변경으로 세금 부담을 줄이고, 투자가치가 낮은 자산의 경우 선별해 매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 원장은 앞으로 땅값은 계속 오르겠지만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기나 금리 등 다른 변수들이 현재로선 부정적이므로 향후 집값은 상승보다 하락 요인이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분석하에 개인별로 상황에 따른 투자전략을 꾸려야 한다는 것이다. 당분간 비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겠다는 고 원장이지만 주택시장의 경착륙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는 "시중 부동자금이 1100조원에 달하고, 신도시 등 토지 보상금이 20조원 넘게 풀릴 예정이라 시중 부동자금의 부동산 유입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신안산선 수혜가 기대되는 독산동 및 청량리, 하남 등 지역이 특히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고 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서 열리는 `매경 부동산 富테크쇼`에서 `2019년 조정기에 각광받는 슈퍼부동산 톱10`이란 제목으로 투자 유망 지역 30여 곳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아울러 10곳의 서울·경기도 아파트 단지와 5곳의 5대 광역시 아파트 단지도 소개한다. 고 원장 외에도 분야별로 △김윤수 빌사남 대표(꼬마빌딩 투자) △기우석 ERA베트남 한국대표(해외 부동산 투자) △우병탁 신한은행 세무팀장(세제개편 대응 절세방안)이 투자자들에게 조언에 나선다. 추첨을 통해 전문가들과 소그룹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그룹 상담을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5만5000원이며 선착순(입금 순)이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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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분쟁·反기업 정책 여파…4분기 상장사 절반 `어닝쇼크`
실적발표 83개社 중간점검
LG상사 영업익 괴리율 최대
추정치의 10분의 1도 안돼
포스코ICT·아모레 등도 부진
SK이노 영업손실 전망치 70배
흑자예상 현대로템 큰폭 적자
지난해 4분기 국내 증시 상장사의 절반 이상이 `어닝쇼크`를 겪을 정도로 국내 경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안정성 확대, 국제 유가 하락과 전방산업 업황 둔화 등 대외적 원인뿐만 아니라 정부의 반기업적 정책이나 각종 비용 증가 등 국내적인 원인 모두 국내 상장사들의 수익성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6일 매일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까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컨센서스(증권사 3사 이상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기업 기준)가 존재하는 유가증권시장·코스닥 기업 83개사를 분석한 결과, 대상 기업 83개사 중 45개사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어닝쇼크는 통상적으로 기업 실제 영업이익(증권사나 보험 등 금융사는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보다 10% 낮은 경우를 가리키며, 어닝서프라이즈는 10%를 웃도는 경우를 가리킨다.
적자 전환과 적자 확대 상장사 8개사도 어닝쇼크에 포함됐으며, 어닝쇼크 기업은 전체의 54.2%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기준 증권사 추정치와 실제 기업이 발표한 수치가 가장 크게 차이가 난 기업은 LG상사로, 실제 영업이익이 증권사 추정치보다 92.80%나 낮았다. LG전자는 실제 발표치(757억원)와 추정치(3981억원) 간 괴리율이 81.00%에 달했으며, 뒤이어 포스코ICT(80.70%), 아모레G(77.80%), 현대미포조선(75.00%), 현대위아(74.8%) 등도 괴리가 상당히 컸다. 당초 증권사들의 예상보다 적자 규모가 커지거나 적자 전환한 기업들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39억원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회사 측이 발표한 적자 규모는 2788억원으로 전망치의 70배를 넘었다. 현대중공업도 조업 물량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 고정비 부담 증가, 선가 인상 지연,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시장 전망치의 5.3배인 203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5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 현대로템은 매출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는 등 비용이 상승하면서 212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진칼도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항공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253억원으로 예상됐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해 1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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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국내 상장사의 수익성 둔화에는 대내외적 이슈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 불안정성 확대를 비롯해 국제유가 급락,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산업 등 전방산업 업황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각종 IT 업종, 자동차산업 등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 불안정성 확대로 산업 전반의 수익성이 둔화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컨센서스를 웃돌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증권사 추정치보다 각각 19.30% 13.00%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 업체나 스마트폰 제조사 등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 데다,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가 어닝쇼크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유가의 급락이나 신흥국 환율 약세 등도 관련 기업 수익성 둔화의 원인이 됐다. 작년 3분기 배럴당 80달러 직전까지 치솟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작년 말 42.53달러까지 떨어졌다. 급작스러운 국제유가 하락에 정유·화학업종 실적도 얼어붙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조원 가까이 감소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788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도 4분기 영업이익이 2896억원으로 추정치(3555억원)보다 18.50% 낮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감소했다. 증권사 추정치(2929억원)와 비교해도 23.10%나 낮은 수치다. 편의점, 슈퍼마켓, 호텔 사업 등을 펼치는 GS리테일도 인건비 증가에 따른 편의점 부문의 수익성이 둔화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342억원)를 26.1%나 밑도는 253억원을 올렸다. 대규모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된 기업도 있었다.
대규모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된 기업도 있었다.대규모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된 기업도 있었다.
일회성 비용을 선반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일부 기업은 `어닝쇼크` 성적표를 받고도 주가가 반등했다. 하반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나 신사업 부문의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1월 한 달간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 주식이 대표적이다.
[조희영 기자 /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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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진, 글자, 그림을 철판(강판)에 디자인하면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작품이 된다.`
포스코그룹이 고해상도 잉크젯프린트강판 기술을 접목해 연구개발(R&D)에 성공했고 포스코강판이 국내 최초로 지난해 상용화한 `포스아트(PosART·POSCO Artistic Steel)` 이야기다. 철판에 선명한 색상을 입히기에 스틸아트라고도 한다. 금형 제작이 필요 없어 고객 맞춤형으로 이미지 교체도 자유롭다.
사진과 기념패, 전자제품, 주방가구, 표지판을 넘어 반영구적인 친환경 건축용 내·외장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는 정형적 무늬를 반복해서 코팅하는 일반적인 프린트강판과 구분된다. 지난달 29일 찾아간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코강판 본사. 주력 사업인 도금과 컬러강판 공장 한쪽에 포스아트 생산설비가 갖춰져 있다. 커다란 잉크젯프린터가 컴퓨터에서 입력된 디자인에 따라 가로 1.2m×세로 0.8m 철판 위로 오가며 컬러잉크를 뿌리고 동시에 자외선으로 굳혔다. 포스코강판은 특별히 잉크젯프린터를 9번 오가면서 철판 위 컬러잉크만 0.9㎜ 두께로 만들었다. 포스코는 올해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와 후손들에게 전달할 명패 7700개를 만들어 국가보훈처에 제공한다.
차완수 포스코강판 가공공장장은 "지난해 채용한 디자이너 2명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작업해서 이미지 틀을 만들고 인물이나 글자가 도드라지게 하는 양각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프린트된 철판은 대구의 협력업체로 전해져 절단, 부착 등 추가 작업을 거친다. 포스코에서 일괄 생산하기보다는 그룹 비전인 `With POSCO` 취지에 따라 우수 협력사에 외주를 줘서 상생하겠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가로 15㎝×세로 20㎝ 규격 포스아트 기념패 판매가격이 5만원인데, 이 중 약 4분의 1은 협력업체에 돌아간다. 포스아트를 통해 빈센트 반 고흐의 `12송이 해바라기를 담은 꽃병` 등 예술작품도 입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포스코는 포스아트에 특화된 고내식성·가공성 철강용 컬러잉크도 개발해 접착력을 높였다. 1988년 포항도금강판을 모태로 하는 포스코강판은 자동차, 가전, 건축재 등에 쓰이는 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도금강판, 컬러강판을 주력으로 하는 `표면처리 전문 솔루션 업체`다. 포항에 도금강판 2공장(60만t)과 컬러강판 4공장(36만t)을 비롯해 미얀마에 컬러강판 공장(5만t)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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